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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에서 30중 추돌 발생, 사고 원인은?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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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2시 23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에서 30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났던 17일은 전북지역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전북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탱크로리 차량의 전도로 인해 연쇄 추돌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공개된 CCTV를 보면 사고의 시작은 다른데서 있었다. CCTV 내용은 이따가 설명하기로 하자. 아무튼 그 탱크로리 차량에는 1만8천L의 질산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이 질산은 유독가스라고 알려져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사망자 3명과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전해진다.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의 터널 진입은 어려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질산을 실은 차량의 전도로 불이 붙었을 것이고 게다가 유독가스인 질산이 터널 내부에 가득 찼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도 불이지만, 이 질산은 독성도 있고 화상까지 일으키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참조

 

이 사고의 견인차 기사였던 A모씨는 "터널 안에서 탱크로리가 전도되어 불이 났지만 그 상황을 모르는 뒤따르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리다 연쇄추돌 사고로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 사고 당시 전북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적설량은 약 6cm였다.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터널 내부는 이미 추돌되어 약간의 아비규환 상태였다. 그런데 그 뒤를 따르던 탱크로리가 전도되면서 약간의 아비규환 상태를 더 큰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뉴시스 참조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을 터널 인근의 노면 결빙으로 보고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지겠지만, 운전자들의 과속과 기상적인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한 사고라고 생각한다. 겨울철엔 눈이 오지 않더라도 결빙 구간이 군데군데 있을 수 있다. 어디에 결빙 구간이 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나 이번 사고처럼 터널이 진출입구간에 결빙구간이 있을 확률은 굉장히 높다. 터널 진출입구간 뿐만 아니라 고가다리도 마찬가지다. 터널 진입부분에서 아무일 없이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터널 내에 얼음이 녹지 않은 채 있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평상시보다 40~50% 감속을 해서 운행을 해야한다. 아니, 40~50%도 아니고 그냥 겨울엔 무조건 과속하면 사고난다.

 

 

연합뉴스 참조

 

기상이 어떻든 낮이든 밤이든 상관 없이 과속은 하면 안 되는 것이고, 무조건 안전운행을 해야하는 게 상식이다.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 겨울철 터널 운행시 우리들이 기억해야할 수칙!! 터널 진출입시는 애초에 미리 감속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 그리고 터널 내부에서 차선 변경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터널 안의 차선은 실선일 것이고, 실선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터널 안에서는 차선 변경을 하면 안 된다. 특히나 큰 트럭들이 덩치로 밀고 들어오는 차선 변경을 자주 하던데 그런 행동으로 터널 내의 사고를 유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 고속도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칠 것 없이 그냥 달린다. 눈이 와도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고, 비가 와도 내가 가는 길이 곳 길이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

 

전북 경찰과 소방당국은 엄청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고 한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함과 동시에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투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렇지만 유독가스가 터널 내부 뿐만 아니라 터널 외부까지 번져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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