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쇼핑몰서 군인 총기난사로 21명사망..한국인 8명 대피

 

 

 

태국 동북부 한 쇼핑몰에서 군인이 총기난사해 20명이상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총리는 군인이 저지른 쇼핑몰 총기난사사건으로 27명이 죽고 57명이 다쳤다고 9일 태국정부가 공식발표했다. 사건 당시 한국인 8명도 있었으나 현지 경찰들의 도움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고한다.

 

 

태국 쇼핑몰 총기난사

 

 

당국은 수백명을 대피시킨 뒤 쇼핑몰을 폐쇄시키고 병력을 투입해 범인과 대치중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태국 보안군 소속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이 사건의 시작은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후3시30분쯤 나콘랏차시마시와 가까운 수라탐피탁 군부대 소속 짜끄라판 톰마 선임 하사관이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살해한 후 무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태국 총리에 따르면 이번사건의 동기는 범인의 지휘관 친척이 연루된 주택 매매와 관련한 문제로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설명한다고한다.

 

 

태국 쇼핑몰 총기난사범 용의자인 짜끄라판 톰마

 

 

짜끄라판은 부대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을 탈취하고 군용 차량을 훔친 뒤 오후6시쯤 터미널 21코라트몰에 도착했고 도주과정에서는 물론 쇼핑몰 앞에 내려서도 총기를 난사했다고한다.

사건이 발생한 9일은 불교의 중요한 휴일인 '마카부차데이'(만불절)여서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전해진다. 태국 경찰은 "그가 기관총을 썼기때문에 사상자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이 짜끄라판을 설득하기 위해 모친을 불러왔지만 그는 항복하지 않았다고한다.

결국 사건발생 17시간만인 9일 자정 군인과 경찰은 그를 사살했다.

 

 

 

 

짜끄라판은 군부대로 향하기전 "복수하러 간다"는 글도 올렸었다고한다.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짜끄라판은 범행 초기 쇼핑몰에서 총을 난사하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고 영상에서 그는 손가락으로 방아쇠 모양을 만든 후 "저쳐서 더는 손가락을 당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컨텐츠 규정을 위반한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고한다. 페이스북은 "우리의 마음은 이번 비극에 연루된 태국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며 "페이스북에는 이런 잔학 행위를 저지르는 이들을 위한 자리는 없으며 우리는 이런 공격을 찬양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끔 외국뉴스들을 보면 총기난사 사건을 많이 접하곤한다. 물론 이번사건은 군부대 무기를 훔친 후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지만 어쨌든 태국도 총기가 허용되는 나라로 알고있다. 가끔 우리나라에도 총기가 있는 군부대내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을때도 있었다. 외국에서는 개인이 소유한 총기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는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다보니 외국 총기사건을 보면 마냥 다른나라 얘기겠거니 생각한적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총기허용국가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군대처럼 개인도 총기가 있다면 총기사건은 백프로 일어난다고 본다. 요즘은 상대방에게 어떤일때문에 복수심이 들거나 화가 나거나 괴롭힘을 당해서 등의 계기가 되는 이유말고도 총쏘는 게임속 캐릭터처럼 해보고싶어서 또는 아무런 계기없이 사람을 죽이고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없이 살인하는 사이코패스들이 곳곳에 존재하는 세상이다보니 우리나라가 만약 총기허용 국가였다면 정말 무섭다. 이시국에 총기허용이었다면 아마 총기난사는 밥먹듯 일어날수도 있다고본다.

 

이번사건은 복수심이 계기가 된건지 정신이 이상했던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본인의 지인뿐 아니라 아무런 죄없는 사람들까지 사망에 이르게되는 총기난사 사건이다. 사망한분들 너무 안타깝고 명복을비고 다시는 이런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