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매점매석 심각.. 정부 "가격 인상 감시" 이런 시국에 질병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스크 가격을 10배 이상 올리는가 하면 기존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할래야 도저히 참아지지가 않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위생용품의 수요가 자연스레 늘어났다. 이를 이용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마스크 매점매석이 급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30일 "의약외품 시장점검 및 대응관련 회의"를 열었다.
우선적으로 정부는 이번 달 초까지 사재기 하거나 일방적인 주문취소 행위를 금지하는 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반하고 매점매석을 행할 경우, 물가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울시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민생사법경찰단을 활용해 불법행위를 단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도 "부당이득죄에 해당하는 마스크 매점매석을 단속하여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정부에 최고 가격 지정도 건의했다고 한다.
개그맨 박명수도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해서 일침을 날렸다. 박명수가 진행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게스트들과 나눴다. 박명수는 "마스크를 샀는데 품절됐다고 취소 문자가 왔다. 마스크 가격을 올리면 국민들이 힘들다"며 불만섞인 일침을 가했다. 게스트로 나왔던 조우종은 "천 원대 가격에 묶음으로 판매하던 마스크가 지금은 만 원대, 10만원대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런 매점매석 현상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이 아닐 거다. 메르스 때도, 사스 때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질병을 이용해서 장난을 치는 장사치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과 불안감을 볼모로 돈을 버는 행위가 가장 질떨어지는 짓이다. 애매하게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아니라, 아예 법으로서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 판매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처벌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허생전에도 매점매석으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허생이 안성에서 모든 과일을 사들인다. 과일을 팔지 않으려는 장사꾼에게 2배 이상의 돈을 줘가면서까지 모든 과일을 샀다. 장터로 들어오는 과일이 바닥나서 없을 때까지 사들인다. 설날을 앞두고 과일장수들이 허생에게 사정사정을 한다. 그 사람들에게 허생은 10배 이상의 비싼 값에 과일들을 팔았다. 과일을 사재기한 후 3달 만에 10배 이상의 이익을 얻게 된다. 허생전은 당시 조선시대의 제도를 풍자한 소설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아, 인간이길 포기하지 말자. 아무튼 코로나 바이러스를 틈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정부에서 힘써 뿌리 뽑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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