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 "과연 코로나 마스크는 재사용이 가능할까?" 어디서 들은 정보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스크를 드라이기에 말려라는 사람도 있더라. 코로나가 열에 약하다나 뭐라나? 그런데 마스크를 드라이기에 말리면 코로나가 약해지는 게 아니고 마스크 필터가 손상되겠지?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다. 코로나를 드라이기로 지지면 모를까 마스크를 드라이기로 지지면 마스크로서의 기능이 약해진다.
이에 우리 정부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널어서 말리면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금지, 면 마스크 또한 재사용 금지를 권한다고 발표했다. 과연 어느 말이 맞을까? 나는 "일단" 세계보건기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잘은 모르지만, 코로나 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 라고도 불린다. 그러면 1회만 이용하는 게 맞다.
그렇지만 앞문장에서 "일단" 이라고 했던 이유는 요즘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1회만 이용하고 버리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재사용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 밖에 없다.
자연바람에 마스크를 말려 '그나마' 청결한 상태를 만들어야한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과는 배치되는 말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매일 한 개씩 이용하자니, 마스크 구할 곳이 없다. 최선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야하는 현실이다.
정부는 면마스크도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현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설득력 있다고 본다. 면마스크가 실효성은 없겠지만, 다른 건 다 못 막더라도 사람간의 침을 차단하는 약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 하는 것 보다 낫다" 는 말이다. 맨얼굴 보다는 면마스크라도 끼고 있는 게 0.0000001%라도 낫겠지. 과학적인 근거를 따지기 전에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정부도 이런 생각에서 면마스크에 대한 주장을 했던 게 아닐까?
마스크 재사용에 관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말밖에는 없다. 마스크 품귀현상 때문에 그에 걸맞춰 나름의 마스크 재사용 방법들이 나오고 있긴한데 실제론 재사용을 권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우리는 차악을 선택해야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늘한 자연바람이나 햇볕에 마스크를 말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해결해야지 어떡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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