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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카이스트가 독자기술로 "나노마스크" 개발했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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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나노마스크

 

마스크 품귀현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예전에 있었던 신종플루 때도 마찬가지였고 요즘도 그렇다. 그래서 "마스크 5부제" 와 같은 정책들도 나온 상태다. 언론에서는 마스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마스크를 구할 곳이 없다. WHO에서는 코로나 마스크를 재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고, 정부는 오염된 정도에 따라서 재사용 가능하다고도 했다. 정확한 지침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카이스트에서 획기적인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카이스트는 20번 정도 세탁을 해도 마스크 필터의 효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나노마스크를 개발했다.

 

 

나노마스크 개발

 

기존의 보건용 마스크는 병균의 침투를 막는 섬유 표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기능이 상실된다고 한다. 그리고 수분이나 물에 노출되면 필터 기능이 사라져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나노마스크는 에탄올 살균 세척 실험 결과, 20회 정도 세척을 하더라도 최초 필터 효율의 94%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서, 20회 세탁 후에도 나노섬유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나노마스크를 에탄올에 3시간 넘게 담궈두어도 나노섬유가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20번 세탁을 하면 한 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노마스크 카이스트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손세탁을 하기 전의 나노섬유 상태와 손세탁 20회를 하고 나서의 나노섬유 상태에 큰 차이가 없다. 세탁 뿐만 아니라 굽힘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4000회 정도의 굽힘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KF80 이상의 성능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나노마스크를 개발한 사람은 카이스트의 김일두 교수라고 한다. 김 교수는 "나노마스크는 손세탁 또는 에탄올 소독만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회적 문제인 마스크 품귀현상과 환경문제인 마스크 폐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나노마스크 나노섬유

 

그렇지만 나노마스크는 아직 상용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식약처의 승인도 있어야 하고,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선 투자도 받아야 한다. 나노마스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언제 또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지 모른다. 사스가 있었고 신종플루가 있었고 코로나가 현재 진행중인 것 처럼, 언제 또 다른 코로나가 대한민국을 위협할지 모른다. 그때 또 마스크 품귀나 마스크 사재기 현상을 겪을 순 없다. 나노마스크의 나노필터는 시판가 기준으로 2000원이면 된다고 한다. 대단한 기술이 들어간 것은 맞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그러니 언론의 잠깐 관심을 받는 이슈가 아니라, 나노마스크가 상용화될 때까지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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