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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400만 돌파, 손익분기점 돌파할 수 있을까?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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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400만 돌파, 손익분기점 돌파할 수 있을까?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11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를 만드는데 들어간 총 금액은 208억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손익분기점이 되려면 대략 500만 관객은 넘어야 한다는데,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1970년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를 암살하기 40일 전에 있었던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영화이니만큼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섞여있다.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두고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역사를 어느정도 알고 본다면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겠지만, 역사를 모르더라도 그 자체로 몰입감 있게 보기에 충분하다.

 

 

남산의 부장들 손익분기점

 

출연진들의 면면만 살펴보더라도 납득이 되는 캐스팅이다. 각자의 색깔과 성격이 너무 뚜렷한 배우들을 모아놨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런 말도 했었다. "너무 뚜렷하기 때문에 잘 섞이지 못하면 어쩌지?" 괜히 베테랑 배우들이 아니었다. 이들의 연기가 조화를 잘 이뤄져 극에 달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이병헌', 남산의 부장들에서 미친 몰입감을 준 놀라운 연기였다.

 

 

영화 남산의부장들

 

이병헌은 이런 질문을 받았다. "누가 이 영화의 주인공 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여기의 모든 배우가 다 주인공입니다" 그의 발언은 겸손하디 겸손한 발언이었다. 물론 영화 속의 모든 배우들이 현실이라고 느껴질 만큼 생생한 연기를 해줬지만 결국 이야기의 중심은 김규평이고, 이병헌이 너무도 그 캐릭터를 잘 끌어줬다.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언제 어떤식으로 당할지 모르는 2인자의 삶이 겉보여기지엔 대단해 보이지만, 견제해야할 것들 투성이인 그의 삶. 많은 고뇌를 통해 본인의 신념과 정의도 지키려던 그당시 김재규의 인생을 겪어보지 못했지만 이병헌 덕분에 간접체험한 느낌이 들었다. 그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상급자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생각이 따랐을까. 게다가 이 영화를 만든 우민호 감독도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통이 따랐을지 가늠이 안 간다. 이런 역사를 담은 영화는 자칫 정치적인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우민호 감독의 치열함이 느껴졌다. 최대한 중립과 사실에 근거하여 끌어가려는 감독의 치열함 말이다.

 

 

남산의 부장들 400만

 

그만큼 감독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단기간 400만 돌파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었을 거다. 과연 손익분기점인 500만 관객을 돌파하여 남산의 부장들이 웃을 수 있을지 조금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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