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에 대한 근거는 건국대학교 수학과 전은옥 교수팀으로부터의 연구다. 전은옥 교수팀은 수학적 계산으로서 코로나 약화 시점을 4월 23일 즈음으로 봤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운 수학적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가을에 코로나가 다시 대유행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은옥 교수팀은 10월 24일을 기점으로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며 2천 4백여명이 추가로 확진될 수 있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사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국민의 대부분이 코로나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지 않다. 지금 당장 확진자의 수가 줄고 있다고 사회적 활동을 하다보면 다시금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 면역이 없는 우리 국민들은 또다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
전은옥 교수팀의 데이터에는 갑작스런 집단감염은 포함되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예측할 수 없는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면 2천 4백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분석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참으로 딜레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하는 것은 장기적인 경제 측면에서 봤을 때 너무나 치명적이다. 그렇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자니 코로나의 2차 유행이 걱정이다. 경제 뿐만이 아니고 교육에도 문제가 미친다. 코로나 유행으로 수능이 연기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가을에 코로나가 재유행 한다면 올해 수능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수학적인 계산일 뿐이다. 어디서 어떤 변수로 인하여 코로나가 종식될지 아니면 예측대로 코로나가 대유행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의 보건당국자는 겨울에 대유행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과 겹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세계적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독감 주사를 미리미리 맞는 게 좋을 것 같다. 평소 감기에는 괜찮다며 독감을 맞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대유행할 수 있는 코로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독감주사를 꼭 맞아야겠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신종플루 당시, 첫번째 유행이 봄에 있었고 두번째 2차 유행이 가을 겨울에 일어났다고 한다. 한국에서 코로나의 유행이 당시 미국처럼 일어날 확률은 얼마든지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정부가 코로나에 대응을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외신들의 극찬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닐테니까. 그렇지만 당장의 것만 보지않고 앞으로의 재유행까지 내다봐야한다.
이미 정부가 2차 유행까지 내다보고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없더라도 외국에서는 있을 수 있다. 그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입국하면 그게 또 문제가 된다. 코로나 대유행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외국까지 생각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코로나가 10월 24일을 기점으로 2차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수학적 분석이 나왔다. 우리 입장에서는 저 분석이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서 맞지 않길 바라야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을 겸하면서 생활하도록 하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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