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다.
올해 5월은 조금 다르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나들이를 가기에 어느 정도는 조심스럽다.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반대편에서, 알게 모르게 나들이를 가긴 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오늘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아볼 예정이다.
정말 단편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날" "부모님을 위한 날" 이라고만 알고 지냈다.
설령 진짜 그렇더라도, 이게 어떠한 유래를 갖는 날인지 알고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챙긴다면
조금은 유익한 가정의 달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님에 의해서 만들어진 날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날의 제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인격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닌, 5월 1일 이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5월 1일만 되면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일본이 보기에 국민의식이 함양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일본이 어린이날의 행사를 방해하게 됐다.
이후, 어린이날 행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광복이 된 후, 어린이날 행사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5월 5일로 변경되었다.
어린이날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어린이를 위한 날" 이 아니다.
역사적 배경이 있는 의미있는 날이 되겠다.
물론 제일 좋은 건 어린이 날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해줄 수 있는 국민 의식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이
어린이날 이라고 그때만 특별하게 생각하는 그런게 없지 않아 있는 듯 보인다.
이런 점은 나부터도 개선하고 노력해야겠다.
어린이날과는 다르게 어버이날은 한국전쟁과 관련되어 있다.
한국전쟁으로 한반도는 정말 아비규환 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어머니들은
육아와 생업을 겸해야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이런 우리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어머니의 날"이 만들어졌다.
이후 "아버지의 날" 까지도 만들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들이 오갔다고 한다.
그러다가 1973년 3월 30일, 최종적으로 어버이의 날 이라고 만들어 졌다고 한다.
당시에는 어버이의날 행사도 했다고 한다.
요즘과 마찬가지로 자식들이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여러 자식들 중에 최고의 효자, 효녀를 선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고 한다.
음.... 어버이날 행사도 하긴 했었나?
나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으으윽..........
오늘은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의 유래를 알아봤다.
단순히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날" 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라는 역사적인 사건과 얽혀있다.
그저 공휴일인 날이 아니고, 그저 빨간날이 아닌 날이다.
작년까지와는 다른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보내게 되겠지만, 뒷편 너머에 있는
각각의 유래에 대해서는 잊지 않길 바란다.
따뜻한 5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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