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21년만에 폐지된다

공인인증서 폐지

 

온라인 상에서 신원확인이나 문서의 위조 및 변조를 막으려고 만들어진 공인인증서가 21년만에 사라진다. 기사에 따르면 내일(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공인인증서는 중요한 곳에 쓰여지고 있다. 주택청약이나 인터넷 뱅킹 그리고 보험 등에 이용된다. 그렇지만 보안 프로그램 설치에서부터 본인인증까지 너무 절차가 복잡하다는 여론이 많아왔다. 최근에는 또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는 세대주만" 재난지원금을 조회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나이든 어르신들은 공인인증서가 없을 뿐더러 설치과정이 복잡해서 젋은 세대만을 위한 쓸데없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반갑기만한 소식이다. 왜냐하면 만료일에 맞춰서 재발급을 받아야 하고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번거롭기만 했었다. 카카오페이 같은 경우에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용이 가능해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내일(20일) 국회에서 공인인증서 폐지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공인인증서 사용이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개정안의 효력이 발생하는 11월부터 공인인증서의 역할이 조금씩 축소된다. 11월 전까지는 그대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공인인증서의 지위가 약해짐에따라 전자사명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카카오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카오페이 인증이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 인증은 도입된지 3년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너무 편리하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카카오" 라는 시스템 안에서 손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에따라 공인인증서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라온시큐어, 아톤, 이니텍 등등이 되겠다. 이미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데이터인만큼 정확한 건 검색을 통해 능동적으로 알아보길 바란다. 사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는 소식은 몇 년 전부터 계속적으로 내려왔다. 그렇지만 이렇게 국회까지 언급되면서 확정적인 기사가 나온 것은, 내 기억상 처음인 것 같다. 반대로 공인인증서가 편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불편은 했지만 오히려 보안상으로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어서 좋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게 있다. 과연 공인인증서가 없어지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우리 사람들은 처음에야 적응하지 못하지, 언제그랬냐는듯 금방 적응한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세상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