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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대한통운 택배기사 과로사로 사망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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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의 택배기사가 또 과로사 했다고 한다. 지난 5일, 대한통운의 택배기사 중 한 명이 사망을 했다. 이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인이 된 서모씨는 한 달에 약 7000건 정도를 배달했다고 전해진다. 이를 30으로 나누어 보면 하루에 약 200~300건의 택배를 배달하는 셈이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판단하기에, 과로사 말고는 이 죽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보고있다. 그리고 지난 5월달에도 대한통운에서 또 과로사가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도 쿠팡에서 과로사가 일어난 전례가 있다. 코로나 시국과 겹쳐 늘어난 물량에 택배기사가 3명이나 사망했다. 제대로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휴식을 하려면 해고위협을 하기도 하고 배송비의 2~3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강요 받기도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대한통운에서 올해만 하더라도 2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다" "상황이 심각해지고만 있는데 정부와 택배사들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택배현장이 죽음현장이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서 "더이상 우리가 노동자가 아니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그리고 택배노동자가 자신의 직원이 아니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멈춰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하나씩 짚어보자. 코로나의 최전방에 의사와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택배기사님들도 항상 계셨다. 하루에 200~300개가 족히 넘는 물량을 밤낮 없이 배송해주시며 마스크는 또 필히 착용하면서 답답하기도 할텐데 항상 그걸 감내해주시고 계신다.

 

 

 

 

기계도 쉬지 않고 돌리면 결국 먹통이 된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밀려드는 물량은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휴식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해고 이야기를 꺼내고, 배송비의 2~3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강요한다는게 말이나 되나? 본인들이 단 하루 이틀이라고 택배기사님과 동일한 업무의 강도로 일을 해봐야 한다. 택배기사님들의 노동이 얼마나 고된지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는 이야기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항상 택배기사에 딸린 수식어가 과로사였다. 그만큼 육체적인 고통이 심한 직종이라는 것인데 정부는 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사람이 먼저인 나라라고 한다면, 큰 것 보다는 이런 작은 것에 예민하고 반응할 줄 아는 나라가 아닐까? 더는 택배기사님들의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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