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시간 후면 류현진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의 개막이 늦어졌다. 류현진은 그 개막전 겸 토론토 데뷔 선발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데뷔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홈런 1개와 안타 4개를 허용했다. 그리고 볼넷도 3개나 허용했다. 긴장을 했던 탓일까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는 언론기사가 지배적이었다. 당시 토론토는 6대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는 단 1개를 남겨놓고 있었다. 그렇지만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개막전에 이어서 내일(31일) 오전 5시 5분에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워싱턴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라고 한다. 과연 류현진은 내일의 선발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일 경기는 "토론토의 홈경기" 이다. 그렇지만 실제 경기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장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에 경기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올시즌은 토론토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8월 12일부터 토론토는 뉴욕주에 있는 "샬렌필드" 를 홈구장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여태 류현진은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의 경기기록이 그리 좋지는 못했다고 한다. 2경기 동안의 평균자책점은 0.79이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경기도 있었고 7이닝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8피안타 볼넷 1개, 탈삼진 4개, 1실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불안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한다. 팀타선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많이 나올뻔 했다고 한다.
류현진은 공을 빠르게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제구가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토론토 개막전에서의 제구는 그리 좋지 않았다. 당시 총 97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54개, 볼은 43개였다. 볼넷도 4개였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첫 경기라서 공이 뜬 기분이었다" "새로운 환경과 팀에서 던지다보니 예민했다"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 했다. 류현진의 다저스시절, 이전 경기내용이 좋지 못하면 그 다음 경기는 훌륭하게 잘 던져줬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류현진의 경기까지 약 5시간이 남았다. 요즘 대한민국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류현진의 호투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힘찬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호투 바란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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