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가 있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3대2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그리고 손흥민의 멀티골로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셈이다. 그 결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에 오르게 됐다. 경기 내용은 어떻게 펼쳐졌을까? 지금부터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자.
최근 손흥민의 입지가 토트넘에서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시절엔 중요한 공격수긴 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다. 당시 토트넘의 간판은 케인과 알리였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손흥민의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물론 케인의 부상 때문인 것도 있겠다. 여튼 이런 상황 속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로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자. 전반 9분경, 토트넘의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었다. 우측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걷어내려다 어이없는 실책을 해버렸다. 전반 27분에 자책골 주인공 알더베이럴트가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는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1대1로 동점인 상황이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손흥민이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토트넘의 베르바인이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돌파하던 중 아스톤빌라의 수비수 엥겔스의 태글에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 내었다. 페널티킥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슈팅을 했지만 방향을 읽혔던 걸까? 레이나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그렇지만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레이나에게 막힌 손흥민의 페널티킥 슈팅을 손흥민이 직접 해결한 셈이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홈팀이었던 아스톤빌라의 공격은 무서웠다. 후반 8분 아스톤빌라의 코너킥 상황이었다. 페널티킥을 내어준 엥겔스의 머리에서 골이 터졌다. 토트넘의 알더베이럴트와 마찬가지로 아스톤빌라의 엥겔스 역시 본인의 실수를 본인이 만회했다. 스코어는 다시 동점, 2대2가 되었다. 동점의 균형을 깨트린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전반전 못지 않게 활발한 움직임을 후반에도 보여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 후방에서 아스톤빌라 쪽으로 공이 넘어왔다. 아스톤빌라의 수비수 엥겔스의 실책으로 공이 뒷편으로 흘렀다. 뒤따르던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을 살펴보면 2골 전부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PK에 실패했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후반 추가시간엔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90분 풀타임 경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은 월등했다. 이번 멀티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50호골, 51호골을 기록한 셈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던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개인통산 50호골을 넘은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요즘과 같이 좋지 않은 뉴스들만 가득한 시기에 손흥민의 골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인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5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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