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된 아기가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의 원인은 학대로 의심된다고 한다. 이틀 전에 서울 목동의 한 병원으로 16개월된 아기가 전신에 멍이 들어서 왔고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이는 mbc에서 단독보도된 뉴스인데 취재결과, 학대 의심 신고가 지난 5달 사이에 무려 3번이나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신고 때마다 부모의 말만 믿고 제대로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입양된지 10개월 만에 아이는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다. 당시 병원에는 아이 엄마가 직접 데려왔다. 구급차도 부르지 않은채로 말이다.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소아과 당직의사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말이다. 아이는 온 몸에 멍이 들어있었고 머리와 쇄골과 같은 곳이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한다. 1시간이 흘렀을까? 병원 측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멍은 맞아서 생길 수도 있고, 넘어져서 생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멍 상태를 본 의료진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말을 늘여놨다. "당시에는 아동학대의 정황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다섯 달 동안 세번의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됐었다. 그리고 부모와의 분리나 수사가 이뤄진 적도 없었다고 한다. 아동학대의 정황을 알 수는 없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안 나진 않는다. 굴뚝에 연기가 괜히 나나? 상식적인 판단이라면 부모와의 분리를 했어야만 했다. 학대를 일삼은 탓도 있겠지만,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입양한 부모는, 학대를 할 거였으면 왜 입양을 했을까. 정말 무책임하다. 아이가 죽었는데도 경찰은 "당시 학대의 정황을 발견할 수 없었다" 는 핑계거리만 늘어놓고 있다. 대한민국 경찰이 뭘까? 경찰.......... 단순히 "공무원 시험" 에 합격하면 경찰이 되는 것인가? 단순히 수능 잘 봐서 의대 들어가면 그냥 그냥 의사가 되는 것인가? 본인 직책에 대한 책임을 갖고 직업에 맞는 직업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제대로된 것이다. 병원도 할만큼 했고, 아동보호기관 역시 제 일을 했다. 경찰이 소극적이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이진다. 이번 16개월 아이의 사망으로 경찰이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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