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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공군 여군 성추행 사건은 군 자체의 문제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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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성추행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인 이모 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고인이 되었다. 이 중사는 성추행을 당할 당시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이 중사는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별다른 소식 없이, 돌아오는 건 상급자들의 회유와 합의종용 등등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중사는 "내가 성추행 피해자인데 왜 오히려 숨어야 하냐" 며 제15전투비행단으로 전출됐다고 한다. 이 중사 스스로 전속을 요청했다고 한다. 제15전투비행단으로 전출가면서 이 중사는 "새로운 사람과 일을 해보겠다" 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중사의 생각과는 다르게 제15전투비행단에서 역시 2차 가해는 계속되었다. 이 중사는 옮긴 부대에서도 "성추행 당한 여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는 식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이 중사가 제15전투비행단으로 옮긴 날짜는 5월 18일, 그로부터 3일 후인 5월 21일에 이 중사는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 혼인신고 당일에 이 중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 중사가 성추행을 당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고 있다. 블랙박스 내용을 말하기엔 너무 화가 나서 차마 하지는 못하겠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고 공통된 분노의 감정을 느꼈으리라고 생각한다. 군에서의 성추행 문제는 항상 발생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태의 많은 사건 역시 그랬겠지만, 이 중사 사건 역시 군이 사람을 죽인 것이다. 확실히 처벌이 될지는 미지수겠지만, 정상적인 국가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위의 처벌을 해야만 한다. 군이라는 조직은 어느 조직보다 폐쇄적인 조직이다. 그래서 여군들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각지대를 악용해서 인간이길 포기하는 짓만 하는 사람들, 제발 앞에서는 떳떳한 척 위선 떨고 뒤에서는 합의해달라고 굽신거리는 우스운 꼴을 만들지 말길 바란다. 가해자들도 누군가의 남편일 것이고 누군가의 아빠일 것이고 자식일텐데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가해자들에게 딱 법만큼의 제대로된 처벌이 따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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