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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열사병으로 순직한 22사단 육군 상병 어머니의 호소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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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참조

 

지난 1일, 육군 22사단에서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수행하던 중 열사병으로 한 장병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故심준용 상병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인은 열사병이 아니라 무관심이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장관이나, 장군이나, 국회의원이었다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라는 말도 덧붙였다.

 

故심준용 상병의 어머니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에 편지 하나를 올렸다.

 

"경사가 34~42도인 가파른 언덕을 방탄모와 방탄복을 입고 혼자 걷기도 힘든 길을 내려갔다고 한다"

"방탄모와 방탄복, 군장과 박스 때문에 몸의 열이 발산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웬만해선 힘들다고 말을 하지 않는 아이인데, 힘들다고 3번이나 이야기했고 오르막에선 이상증세도 보였다"

 

"병원에 도착한 아들의 체온은 40도를 넘었고, 뇌에는 주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어있었다"

"혈압 역시 70 밑으로 떨어져 있었다"

"병원에 열사병이 맞다고 했다"

 

"백신을 맞은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아이를, 최소한의 훈련도 없이 헬기구조도 되지 않는 지형으로 작전에 투입했나"

"왜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나"

 

그러면서 "한 줌 가루가 된 아이가 함에 들어있는 것을 보면 너무 기가막혀 눈물밖에 나오질 않는다"

"이런 억울한 죽음이 우리 아이가 마지막이 되어야한다" 고 당부하기도 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당시 고성 최고기온은 27도였고 수색작전 복장을 고려한다면 체감기온은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아시아경제 참조

 

육군은 다음주 중에 수사사항과 유가족께서 질문하신 것들을 종합해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복무 중에 순직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할지 상상조차 되질 않는다.

얼마나 괴롭고 또 슬플지 우리는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고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해나가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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