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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아베의 총격 사망으로 일본에 미칠 영향은?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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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연설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의 막대한 영향력은 그대로여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눈치를 보는 상왕 이었다고 한다. 그런 아베가 사망했으니 일본 정치의 변화를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헌법,군사, 경제정책 등등 굵직한 현안들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헌법 개정은 아베 전 총리의 "필생의 업" 으로 삼아왔던 일이라고 한다.

2012년 말,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처음 해야할 일은 헌법 96조의 개정" 이라고 말했다.

'국민투표 발의 조건을 중의원, 참의원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각각 과반수 찬성' 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개헌을 해내야 헌법 9조인, 군대보유와 전쟁금지 조항을 개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자위대의 헌법 명기를 주장했었다.

 

국회에서 개헌이 가능한 세력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강력한 발발과 국민의 반대 여론에 발의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현 상황을 개헌의 적기로 봤다고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도 잦고, 중국의 군사적 팽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첨예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억제력을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작년 10월, 기시다 정권이 출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전 총리의 위상은 여전했다. 기시다 총리도 아베 전 총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베 전 총리의 부재에 기시다 총리가 어떻게 정권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이 상황을 두고 1980년대 나카소네 야스히로와 다나카 가쿠에이의 관계를 떠올린다. 나카소네는 다나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나카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나카소네는 자신만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에 자신이 이끄는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에 있을 참의원 선거에도 압승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번 참의원 선거를 마지막으로 3년간 큰 선거가 없어, 기시다 총리의 황금기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고 한다.

 

과연 아베 전 총리의 부재가 일본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은 더 두고볼 일이다.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망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의 정국 변화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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