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축아파트에서 원인불명의 악취로 민원이 제기됐다. 방 천장을 뜯자 인분이 가득한 검은 봉지들이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의 신축아파트라고 한다.
지난 5월 입주하고부터 드레스룸쪽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불쾌한 냄새는 온 방을 가득채웠다.
인분 피해자에 따르면 "퇴근하고 왔더니 똥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방향제를 열심히 뿌리고 닦았다", "그럼에도 악취는 심해졌다"
민원을 받고 시공업체가 천장을 뜯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 3개가 발견됐다.
옆집 역시 비슷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었다. 역시나 옆집 안방 천장에서도 인분이 든 봉지가 나왔다.
옆집 주인은 임신5개월의 임산부로, 악취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며 입원까지했다.
아파트 시공 당시, 인부들이 인분을 치우지 않고 공사를 마감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장점검을 진행한 청소업체는 이미 냄새가 밴 석고보드를 교체해야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시공업체는 비용이 든다며 거부했다.
그래서 노출된 천장과 벽지만 제거하고 세제로 냄새제거작업을 반복했다.
인분 피해자가 "(냄새제거작업에 사용된 세제는)애견카페나 반려동물 똥오줌 훔치는 거더라고요" "이걸로 냄새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라고 말했다.
시공은 했지만 2달 가까이 배어있던 인분냄새는 제거되지 않고, 화학약품 냄새까지 가중된 상황이라고 한다.
건설사에 따르면, 작업자 관리를 미흡해하게 해 입주자가 고통받게 되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보상과정에서 입주민이 요구한 전문업체 탈취작업은 비용규모가 커서 들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대한 성실히 협의해서 입주자들의 피해보상을 철저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현재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한다.
비만 오면 주차장에 물이 고이고, 벌레와 곰팡이들 때문에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진다.
입주민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정말 짜증이 나고 답답한 상황일 것이다.
기분좋게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서 인분 냄새가 난다? 알고봤더니 인부들이 작업당시에 인분을 치우지 않은 채 공사가 마감됐다?
생각만 해도 정말 찝찝해서 살 수 없을 것 같다.
게다가 건설사 입장에서도 이미지 손실이 클 것이다. 과연 그런 일이 벌어진 아파트 브랜드에서 살고 싶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인분으로 건설사에 민원이 제기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다시는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깊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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