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정부와 국민의 힘이 "수능에서 킬러문항 배제" 를 발표했다.
언론에 따르면 킬러문항이란, 수능 시험의 변별력을 위해 출제된 아주 어려운 문항이라고 한다.
당정은 "킬러문항이 사교육을 조장한다" 고 밝혔다.
입시 업계에서는 1등급(상위 4%) 학생들 중 1%를 가리기 위한 문항을 킬러문항 이라고 부른다.
여태 일부 수능 문제는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다방면의 자료들이 활용되어 대학 교수 조차 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킬러문항 출제를 놓고 "사교육 이권 카르텔" 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지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부터 윤 대통령은 "교육과정 내 출제" 를 강조했다. 그렇지만 6월 모의고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 담당 국장을 경질하는 것에 이어 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계에서는 "킬러문항 배제" 라는 메세지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킬러문항과 관련한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문항 배제는 당연하다" 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준킬러문항의 확대와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의 풍선효과 이것이 현재까지 예측되는 부작용이다.
국어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고, 수학의 경우 계산 과정이 복잡해지거나 풀이 과정이 1~2단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
킬러문항이 사라지고, 준킬러문항이 늘어나게 되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정확한 지침이 내려져야할 것이다.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당장 코 앞에 다가온 수능에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과 학생들의 시선은 여전히 사교육을 향할지도 모른다.
다가올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2024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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