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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세월호 6주기, 잊지말고 기억하자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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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오늘은 세월호 6주기다.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6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리고 어느 정도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되돌아보니 다시금 마음이 아파온다. 뉴스를 보며 눈물을 훔치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 억울한 죽음이었고 비상식적인 죽음이었다. 아직까지 세월호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어제(15일) 총선으로 당선된 21대 국회의 몫으로 돌아갔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21대 국회에 요구한 정책이 있다. 크게 몇 가지만 살펴보자.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 "세월호 참사 등을 포함한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조사 기간과 인력 보장" 등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6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부터가 국민으로서 울분이 터질 노릇이다.

 

 

세월호 참사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와중에 정치인들은 세월호를 놓고서 막말을 해대기 바쁘다.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였던 차명진 후보다. 8일 OBS방송국의 토론회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 본인의 손가락이 더러워질까봐 겁나서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국회의원 후보이기 전에, 과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런 생각이 어디서부터 나오는 걸까? 상식적인 선에서는 절대 이해되지 않는 발언이었다. 정말 곱씹어 볼 수록 화가 난다. 세월호를 놓고 아직까지도 조롱하거나 비아냥 대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자.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자. TV토론회에 나와서 책임 지지도 못할 거면서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하자. 책임질 수 있는 행동만 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자. 특히나 세월호와 같은 아픈 과거를 저런 식으로 들먹이지는 말자.

 

 

 

세월호 참사 6주기

 

우리 정치는 세월호를 지우려고만 한다. 그래서 세월호 유가족의 목소리는 항상 제자리 걸음이다. 이런 비상식적인 나라가 어디 있을까. 모든 것을 정치적인 이해관계로만 생각하는 이런 이기적인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만 않는다면 세월호의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수적천석" 이라는 말도 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작은 것이라도 쌓이다 보면 큰 것이 된다. 상식적이지 못한 행위는 끝까지 가지 못한다. 결국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세월호 책임자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세월호 공소시효는 1년 밖에 남질 않았다. 공소시효와 관계 없이 언젠간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세월호 6주기

 

세월호가 더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한다. 깔끔하게 세월호의 참 진실이 뭔지만 규명되면 될 문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자. 본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나라는 큰 일에 대하여 칼을 휘두르는 나라가 아니다. 큰 일은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보여지는 것이니까. 그렇지만 작고 세세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세월호는 섬세한 대응이 필요하다. 큰 칼을 휘두르는 듯한 모양새는 옳지 않다. 그런 게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세월호의 진실이 뭔지" 그것만 밝혀지면 될 일이고, 그에 해당하는 책임자들을 법대로만 처벌하면 끝날 일이다. 더는 아이들이 아프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섬세한 대응이 있길 바란다. 오늘은 세월호 6주기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는 내려놓고 본질만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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