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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만취 음주운전 여성 택시 훔쳐서 달리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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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고속도로

 

팔자 좋다. 하긴 사회적 거리두기와 아무런 상관없이 술집은 항상 손님으로 붐비니까. 어제(25일) 00시 20분경이었다. 전주 팔복동의 택시가 충남 논산까지 달리는 일이 벌어졌다. 택시 기사님이 잠깐 내린 동안 만취해있던 40대 여성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직접 운전했다. 전주에서 택시를 탔으니 이 여성은 전주 사람일텐데 논산까지 갔다는 게 의문이다. 정말 만취했나보다. 그런데 이 여성이 하는 말이 참 어이가 없다. "빨리 집에 가려고" 웃길려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그냥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 죄송하다" 하면 될 것을 초등학생이 들어도 이해 안 될 핑계를 대면 어떡하나?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이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다.

 

 

만취 여성 고속도로

 

이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여성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2차로의 화물차와 충돌했다고 한다. 음주운전 상태였으니 판단력이 없었겠지. 그래서 멀쩡한 화물차를 들이 받은 것 같다. 그렇지만 이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화물차에 적재된 냉장 닭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는 있었다. 경찰의 조사결과 "만취 여성이 택시에서 난동을 부려, 택시 기사님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내리자마자 차가 도난 당한 것 같다" 고 드러났다. 그리고 이 여성은 전주에 거주하는데 음주운전으로 논산까지 달린 것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참 웃긴 부분이다. "집에 빨리 가려고" 택시를 절도하고, 논산에도 집이 있는지 전주에 사는 사람이 논산까지 달린 이유는 뭘까.

 

 

 

택시 화물차 고속도로

 

술을 마시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단골로 하는 멘트가 있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렇지만 이미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말을 했으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말은 상식적으로 성립 불가능이다. 과연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될까? 차량절도와 음주운전? 술을 마실거면 곱게 마시자. 택시 기사님한테도 피해고, 화물차 운전자에게도 피해다. 그리고 그 주변을 달리던 차량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다. 술을 마시면 자제력이 떨어지는 건 알지만 이런 식으로까지 자제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참 쉽지 않다.

 

 

택시 고속도로

 

절도도 절도지만, 음주운전은 정말 칼만 안 들었지 사람을 죽이는 행위와 똑같다. 술을 마셨으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거늘,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단순 음주운전 행위가 아니다. 차량을 절도까지 하고 택시 기사님이 내린 틈을 타서 전주에서 논산까지 달아났다.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기사로 접했지만 정말 갑갑하기만 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음주운전이나 차량 사고가 평소보다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특히나 어두운 시간대에 말이다. 나도 여러분도 요즘같은 시기에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으로 이렇게 어이없는 사고의 피해자는 되지 않도록 하자.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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