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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군 간부, 마스크 2100장 빼돌려 팔았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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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마스크

 

요즘 군에 관한 좋지 않은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오늘은 군 간부가 장병용 마스크 2100개를 빼돌려 팔았다는 소식이다. 이 사건은 대구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퍼져나갈 때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보급되는 장병용 마스크를 민간 업자에게 팔았다고 한다. 국민들은 약국에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산다 못 산다고 할 때, 이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보급되어 나오는 마스크를 빼돌린 것이다. 이 간부는 경기도 모 사단 육군 소속의 상사로서 행정보급관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달 초에 창고에 쌓인 마스크 2100장을 외부로 가져나가 민간인에게 판매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한다.

 

 

군간부 2100장

 

마스크 등급은 KF94 였다. KF94는 시중에서도 가장 비싼 마스크 등급이다.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마스크를, 아무런 노력 없이 훔쳐서 수익을 창출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달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공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도 했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온다. 국방부도 이러한 사회적인 흐름에 맞춰, 군 장병에게도 보건용 마스크를 일주일에 2장씩 보급되었다고 한다. 보건용 마스크로도 안 되니 면마스크로 대체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군 간부 마스크

 

육군은 익명으로 된 투서를 받았다. 그러면서 이 육군 간부의 범죄 행위를 인지하게 됐다. 육군 군사경찰은 지난 달, 3월 해당 군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그런데 특이한 건, 이 간부가 압수수색 현장에서 자해를 벌였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켕기는 게 있는 행동을 애초에 하지 않으면 자해든 압수수색이든 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자해까지 해가며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을 만들었어야 했을까? 요즘처럼 예민한 코로나 관련 사건으로 일을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뉴스만 틀면 마스크 품귀로 사람들이 쩔쩔 매는 모습 뿐이 없는데 마스크를 훔칠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군 보건용 마스크

 

해당 군 간부는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입원 중이라 군사경찰의 제대로된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혐의만 있지 마스크로 창출된 수익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다. 요즘 군의 기강이 많이 해이해졌다는 이야기도 많다. 군복무를 하는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쯤되면 군 기강에 대한 문제를 한 번쯤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육군 내부에서도 해당 간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 해야될 게 있고 하지 말아야할 게 있다. 게다가 하필이면 국민 모두가 수고스러운 이럴 때에 군인 이라는 사람이 편법과 반칙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챙기려는 어이없는 행동에 대한 처벌은 단단히 이뤄져야 한다. 더이상 군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은 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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