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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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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성폭행

 

지금도 기억난다. 왕기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던 장면이. 그런 그가 또 안타까운 일을 벌였다. 이번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왕기춘은 이번 사건 말고도 많은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다. 2009년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사건도 있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바로 1년만에 벌어진 일이라 그때는 더욱 충격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로 병역혜택을 받고 있을 때 였다. 2014년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때 휴대폰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왕기춘을 꿈꾸며 유도를 시작한 아이도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로 우리 국민들에게 울림을 줬던 인물이다. 왜 이런 사건에 자꾸 휘말리는 걸까?

 

 

왕기춘 미성년자

 

처음에는 "왕기춘" 이라는 이름이 걸린채 뉴스가 나오진 않았다. 그저 "만 32세의 유도 은메달리스트" "대구 수성경찰서" 라고만 나왔다. 그렇지만 이 2가지 단서가 왕기춘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확정적인 댓글이 올라왔다. 왕기춘은 대구에서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운영중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구만이 아니라 전국 6개 지점에서 유도관을 운영중이다. 아무튼 처음에는 실명거론이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 확실한 단서 때문에 금세 왕기춘 이라는 오피셜 기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왕기춘의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으로 왕기춘의 팬들까지 뒤돌아선 상황이다. 왕기춘의 팬들은 "명명백백한 사실규명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고 성명문을 내기도 했다.

 

 

왕기춘 구속

 

기사는 어제(2일) 나왔지만, 왕기춘의 미성년자 성폭행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날짜는 3월 16일 이라고 한다. 경찰은 다음주쯤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성폭행 사건은, 특히나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니 말도 안 된다. 아직까지 식지 않고 진행중인 N번방 사건과 다를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성폭행 이라는 범죄는 범죄의 강약이 없다. 같은 성폭행이지만 이만큼 요만큼 저만큼 등등 범죄의 경미를 나눌 수 없는 범죄라는 말이다. 한 사람의 신체적 자기 결정권을 누군가가 강제로 박탈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성폭행 이라는 범죄는 이성을 쉽게 생각하고 물건 취급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 관련된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선처없는 처벌이 이뤄져야한다.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올림픽 은메달부터 나이트클럽 여성 폭행, 영창, 그리고 미성년자 성폭행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우리 마음 속의 영웅이었던 유도 영웅이 왜 이렇게 몰락했을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우리들 기억 속에 남겨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반복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왕기춘 만큼 알려진 사람이라면 본인의 언행에 책임감을 갖고 해야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을 불편하더라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잘못을 하더라도 더 주목을 받는 게 유명인사다. 왕기춘은 유명인사다. 그만큼 불편함을 불편하더라도 감수해야만 한다. 이번 성폭행 사건 역시, 본인의 잘못을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고스란히 감내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인간 왕기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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