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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코로나 때문에 쿠팡맨이 겪는 수난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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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코로나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96명으로 알려졌다. 자칫 잘못하면 쿠팡을 중심으로 이태원을 이어 또다른 시작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쿠팡에 향해있는 상태다. 그런데 어제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어느 오피스텔의 경비원이 쿠팡맨에게 "가까이 오지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게다가 경기도 소재의 한 아파트 관리자가 사진과 같이 "쿠팡 주문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붙여놓기도 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 본인이 쿠팡맨이라고 밝인 한 네티즌은 "썩은상품 취급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전염병을 미워할 순 있어도 사람을 미워하진 말자. 코로나가 한창 퍼지고 있던 2월~3월에 가장 고생한 집단이다. 코로나의 중심을 휘저으며 다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갖은 주문들을 했다. 마스크부터 생수, 라면, 쌀 등등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말이다. 당시 신입 쿠팡맨은 과로로 숨지기도 했다. 한 마디로 사회에 구멍난 부분을 쿠팡맨이 채워준 격이다. 물론 코로나를 조심해야하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런 수고를 하고 있는 쿠팡맨에게 인격적으로 무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당신들 덕분에 사회적 공간을 메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감사한 분들입니다" 등등 쿠팡맨 관련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이다. 쿠팡맨은 오히려 이런 상황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가까이 오지말라는 말부터 쿠팡을 주문하지 말라는 말을 하기 전에, 고생하신다고 박카스 한 잔 건낼 줄 아는 넉넉한 국민성이 코로나로 인해 생겼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눈치를 봐야하는 집단은 이태원 클럽 전파자들이다. 밀집된 공간에서 뻔히 알면서 유흥을 즐겼던 사람들이지, 쿠팡맨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터넷으로 편히 쇼핑했던 때를 잊지말고 말 조심하자.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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