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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태안 보트 밀입국 사건으로 태안해경서장 직위해제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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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연속적으로 보트 밀입국의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4월 19일에도 검정색 보트를 타고 밀입국 했고 5월 21일에는 1.5톤급 모터보트를 타고 8명이 밀입국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4일에도 역시나 흰색 고무보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에 우리 군과 해경은 밀입국으로 보인다면서 그에 맞춰 수사 중이라고 한다. 3차례의 밀입국은 해경에 의한 발견이 아니라 주민에 의한 신고로 발견되었다. 마을주민의 신고가 있기 전까지 해경과 군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보트 내에는 중국제품이 무더기로 쏟아졌다고 한다. CCTV확인결과 보트에서 내린 사람들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늘(5일) 해경은 태안 밀입국 관련 브리핑을 태안해안경찰서에서 열었다. 밀입국한 이들은 "한화로 260만원씩 밀항 모집책에게 주고 한국으로 밀입국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불법체류로 인해 한국에서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태안해경서장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밝혔다. 직위해제 이유는 "초동대응 소홀"이다. 해경은 그 보트를 유실물로 취급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트 찾아가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 서해안이 표류보트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해경 역시 여태 그랬던 것처럼 안일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결과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이다. 현재 13명이 밀입국 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6명은 검거를 했고 나머지 7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한 차례도 아니고 세 차례나 불법 밀입국을 했다. 자동문이라고 해도 될만큼 너무나 자유롭게 드나든다. 물론 직위해제된 태안해경서장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태안 해안의 관리자라고 볼 수도 있는 사람이 아무런 조치 없이 똑같은 패턴으로 안일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단순히 직위해제에 그친 것이 다행이라고 봐도 된다. 왜냐하면 밀입국을 당했는데 "책임져라"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아무튼 일은 벌어졌다. 그러니 밀입국자들을 검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잘잘못을 따지려고 하지말자. 그러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다. 이번 태안 밀입국 사건으로 군과 해경에게 경각심이 생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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