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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백종원 전화 한 통에 대기업이 움직인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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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될까? 처음에 백종원은 "소유진 남편" 으로만 통했다. 그런데 요즘은 TV만 틀면 안 나오는 곳이 없다. 물론 TV에 많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영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백종원은 단순히 TV에 많이 나오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창 셰프들이 나와서 요리붐을 일으킬 때, 백종원도 그쯤 TV에서 본인의 레시피를 통해 국민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했다. 당시 셰프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파도가 적었지만 지금은 백종원의 열풍이 거의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 종이컵이나 숟가락 계량부터 간단하게 맛을 내는 레시피까지 말이다. 정말 별 것 아닐 수 있는 요리에서부터 현재는 대한민국 서민 경제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직·간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누군가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이었다. 백종원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강원도 못난이감자 30톤과 해남 왕고구마 300톤 구매를 요청했다. 백종원이 고구마나 감자를 이용한 레시피를 시청자들께 제공하고 정용진 부회장은 왕감자와 못난이감자를 시중에 저렴한 값으로 유통하면서 국민경제에 영향력을 미친 것이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사람이라는 게 새삼 느껴진다. 처음에는 그저 옆집 아저씨와 같은 푸근한 이미지였다.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 그렇지만 백종원이 평소 생각하는 수준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제(5일)는 맛남에 광장에 또다른 대기업이 등장했다. 바로 "오뚜기" 였다. 백종원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남 완도에 다시마 2000톤이 남아있다" 고 말했다. 그러자 함영진 오뚜기 회장은 "우리 라면에 다시마가 들어간 게 있는데 2장씩 들어가면 훨씬 더 깊은 맛이 나겠다" 면서 선뜻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오뚜기 회사는 방송시기에 맞춰 다시마 2장이 들어간 라면을 출시할 것으로 밝혔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새삼 느끼게 된다. 단순한 레시피부터 대기업과의 콜라보로 국민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게 말이다. 앞으로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가와 국민경제에 선한 흐름과 영향을 꾸준히 끼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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