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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원주 일가족 참변의 범인은 과연?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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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대한민국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2020년이 되고 단 한 번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던 기억이 없다. 좋지 않은 소식 사이사이에 전해진 따뜻한 선행 정도가 그나마 좋은 소식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번엔 강원도 원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7일 오전 5시 51분경 원주의 A아파트 6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33평 중 약 10평이 불에 탔다. 사람들이 몰려 사는 아파트에서 폭발사고만 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다. 그런데 소방관이 불을 끄고 보니 중학생인 ㄱ군이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게다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아들 ㄱ군은 칼에 찔려 숨져 있었고 아내인 ㄴ씨와 남편인 ㄷ씨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아내는 그자리에서 사망했고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오후 1시30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을 당시 남녀가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된 상태라고 한다. CCTV 확인결과, 폭발하기 30분 전 남편이 유류용기로 보이는 어떤 물건을 들고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다고 한다. 실제 경찰에 의해서 인화물질과 유류용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의 사망은 단순한 폭발사고에 의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왜냐하면 아내의 몸에 6~7군데 칼에 찔린 흔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과 남편이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남편은 아내와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아들의 몸에도 3~4군데의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들이 아버지에게 저항하다가 결국에 숨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 가정은 지난 1일부로 이혼했다고 한다. 성격차이로 이혼을 했다고 전해진만큼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계획된 강력범죄로 보여지는게 사실이다. 사실 언론에는 "원주 일가족 참변"으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은 "남편의 모자살해사건"으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본다. 사람의 화가 이렇게 무서운 법이다. 익숙함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 다 끝나고 보면 모든게 허망한 법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아이까지 숨지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가 자식을 낳았다고 그 아이의 인생을 마음대로 종지부 찍을 권한은 없다. 성숙한 부모라면 정말 부모다운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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