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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햄버거병 유치원 원장 "모르고 간식 폐기했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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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햄버거병 유치원" 에 관한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해당 유치원 원생의 부모라고 밝혔다. "5살 아이를 둔 엄마다. 그런데 언젠가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원생들 몇몇은 HUS라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질병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입원치료와 투석치료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것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어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오늘(28일)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에게 사죄문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 문자에서 햄버거병 유치원 원장은 "관할보건소에 역학조사 통보를 받았고 휴업 결정을 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음식물에 관한 언급도 했다고 한다. "유치원 급식은 잘 모르고 10~15일까지의 간식이 보관되지 않은 상태로 있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사건이 있은 후 간식을 폐기한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치원 원장이 말한 보존식이라 함은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무적으로 6일동안 남겨놓는 음식" 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원장의 해명은 이러하다. "규정에 따랐지만 간식은 보존식인 줄 모르고 폐기했다" 는 뜻이 되겠다. 실제로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6종류의 음식이 보존조치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보존하지 않았다고 한다. 궁중떡볶이, 우엉채조림, 찐 감자, 수박, 프렌치토스트, 아욱된장국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현재 보존식 폐기 등의 행위를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해당 유치원 원장을 고소한 상태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원인규명 없이 보존식을 폐기한 것에 있어서 증거인멸 의심이 된다" 면서 고소를 했다고 한다. 이에 유치원 원장은 "공적보험, 사적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자력을 통해서라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안산시는 "공적 비용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그리고 차후에 유치원측에 구상권 청구를 하겠다" 고 말했다.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속단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결과만 바라본다면 정말 속상하기만 하다.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우리 아이를 맡겼더니 그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이 쏟아져 나오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겠다. 실제로 이 유치원 원장은 2017년 비리감사에 적발되기도 했단다. 이러한 이력도 갖고 있으니 국민적 의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처사가 되겠다. 아무튼 아이들의 빠른 회복과 유치원 원장에 대한 조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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