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격노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 "국가 방역 시스템에 도전하는 행위" 라고 강하게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강제적인 초치를 동원할 수 밖에 없다" 라는 말도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신천지 이후에 방역의 성패를 좌우하는 큰 고비" 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사실 대통령이 이렇게 격노한 적은 처음으로 기억된다. 어느정도는 아우르는 표현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는 단호한 결심을 내린 모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 SNS에서 언급할 뿐만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반복해서 지시하기도 했다. SNS에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집회의 보수단체에게 저러한 말을 했었고,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도 "2차 3차 감염자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매우 엄중한 상황" 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한 집단을 지목해서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 "상황인식이 엄중하다고 본 것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해왔던 게 사실이다. 겨울부터 해서 이번 여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까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안일함 때문인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여태까지의 노력이 물거품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들 뿐만이 아니고,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여러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수고가 헛되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에서 가만히 있기는 커녕 훼방을 놓는다는 것은 상당한 비상식적 행동이 아닐 수 없겠다.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다. "코로나 문제를 정치의 문제로 끌고 가지 말자" 코로나에 대한 대처를 정치적인 잣대로 쪼갈라놓고 생각하지 말자는 소리다. 지금은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잘했다 못했다는 나누는 행위는 현 시국에서 상당히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문제를 그런 잣대로 볼 수는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사안을 정치적인 잣대로 본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을 오히려 퇴보시킬 수 있는 행위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고, 모든 일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게 상식적인 생각이다. 우리가 불편해야, 대한민국이 편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튼 상황이 다시금 심각해지고 있는데 다시금 코로나가 안정화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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