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 열심히 북상하고 있다 / 경로는?

 

2019년이 가고 2020년이 되던 첫 날, 1월 1일에 이런 생각을 했다. "올해는 나쁜 소식 없이 한 해가 지나가겠지" 그런데 웬걸?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각종 재해부터 지금의 태풍까지 정말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구멍이 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재앙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종식됐다면 이야기가 다를수도 있겠지만, 태풍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북상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마이삭이 남기고간 재해를 수습하지도 못한 상황인데, 다음주 월요일(7일)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한다고 한다. 이후 대구를 지나 충북, 춘천의 방향으로 향할 것이라고 관측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한반도의 중앙을 통과한다는 뜻이 되겠다. 물론 자연현상이라는 것은 100% 예측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9호 태풍 마이삭의 반경은 약 350km였다고 한다. 그런데 10호 태풍 하이선의 반경은 대략 450km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일(5일) 하이선의 강도가 "초강력" 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한반도에 상륙할 때 즈음, 한 단계 약해진 상태인 "매우 강함" 단계일 것이라고 한다. 한 단계 약해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매우 강함" 이다. 그리고 태풍의 반경 또한 더 커진 상태라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마이삭이 부산을 휩쓸 무렵, 부산의 한 60대 여성은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다가 창문이 깨지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 태풍 때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없길 바란다. 마이삭은 그나마 한반도를 빗겨갔다고나 할까? 그런데 하이선은 현재 예상대로라면 한반도를 관통해서 지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마이삭 때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까 윗 문단에서 말은 했지만, 태풍 하이선은 한 단계 낮아진, 매우강함 단계라고 했다. 그렇지만 올해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함" 단계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다니는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전했다. 올해가 절반 이상이나 지났다. 올해 좋았던 이슈보다는 좋지 않은 이슈들로 가득했다. 언제 이 불행이 끝날까? 기상청의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제발 빗겨가서 한반도에 더이상 불행한 피해는 없길 바란다. 내일부터 주말인데 태풍에 대한 대비들을 잘 하면서 주말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