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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추미애 아들과 부대 관계자들의 말이 다르다

by 이슈 다 모여 issue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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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의 군복무 혜택이 여전히 논란 중이다. 그렇지만 처음보다는 잦아든 분위기로 보인다. 사건의 결론이 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잦아드는 분위기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일보에서 단독으로 올린 뉴스 기사에 이런 제목이 달렸다. "추미애 아들 휴가 승인 받았다, 부대 관계자들은 기억에 없다" 말이 갈린다는 것은 둘 중 하나는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보자. 정상적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그리고 했던 20대 남성들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휴가 승인을 받으려면 관련 서류가 남아있어야 하고 부대에서도 기억에 없다고 한다면 탈영이 분명하다. 부대 관계자들의 기억에 없다고 하더라도 서류가 없다면 그것은 탈영이 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민들은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몰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의심으로 개개인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차량 행진을 벌였다고 한다. 보수단체에서 실시했다는 기사가 돌아다니긴 한다. 이들은 정치적인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량 행진을 강제할 권한은 어느 누구에게도 없으니까 충분히 가능한 차량 행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차량 행진을 다 떠나서, 2030 남성들의 입장에서 정치적 색깔과 아무런 관계 없이 현 사건은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반인이 휴가신청을 전화로 한다? 결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휴가"증" 이다. 말 그대로 "증" 휴가증 없이 휴가를 나가게 되면 군무이탈이 된다. "분명 휴가 승인을 받았다" 라고 주장만 할 상황은 못 된다. 언젠가는 심판을 받게 된다. 아직까지 진실은 본인만 알고 있을테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누구의 주장이 진실이었고 거짓이었을지는.

 

 

 

 

일반 군인이면 절대 불가능할 절차다. 마지막까지 특혜가 아니라고 한다면, 추미애 아들이 "일반 군인" 이 아니라는 소리가 되겠다.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시민이 보더라도, 끝까지 진실을 추궁해야만 하는 사건이다. 만약 정권을 성공적으로 마치려고 모른체 하는 중이라면 정말 멍청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정말 성공적인 정권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한다면 인정을 하고 솔직히 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려 놓는 것이 정말 성공적인 정권으로 기억될 것이며, 과정은 옳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에 없을 기억에 남을 정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오히려 강하게 움켜 쥐는 행위 자체는 세상사 어떤 일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끼워 맞춘다고 정답이 아닐테니.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것을 언젠간 부작용이 있으니 말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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