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가 없는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기사를 읽었지만 내 눈을 의심했다. 언덕으로 보여지는 곳에 흰색 suv가 주차된 사진이었다. 사실 이곳은 언덕이 아니라 "경주 고분" 이라고 한다. 이 suv가 주차된 고분은 쪽샘지구로서, 이 쪽샘지구는 4~6세기에 걸쳐 조성된 신라 귀족과 왕족들의 묘역이라고 한다. 그런데 해당 운전자는 이 고분을 "작은 언덕" 인줄 알았다며 주차하게 됐다고 한다. 이 차량은 고분 위에서 몇 분 가량 주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운전자는 경주 지역이 아닌 타지역 사람으로서 경주에 관광을 왔다고 한다. 상식으로 되돌아가보자. 기사에 따르면 이 고분에는 펜스가 쳐져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펜스 사이를 비집고 운전을 해서 고분 위에 주차를 한 셈이다.
2007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여대생 3명이 만취된 상태로 첨성대에 기어 올라갔다고 한다. 첨성대에 올라 한다는 게 "셀카" 였다고 한다. 이런 상황들을 뭐라고 해야할까.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와 같은 반응부터 시작하여, "고의적으로 일부로 한 번 해본 것 같다" 까지 다양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분에 무단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하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 밝히기도 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고분" 인줄 몰랐다고 하더라도, 경주라는 지역특성상 당연히 문화재일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나? 이 운전자 말대로 "작은 언덕" 으로 볼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경주시도 앞으로는 문화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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