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여군 강 모 하사의 유서에 따르면 부대 내에 괴롭힘 정황이 담겨있다고 한다.
게다가 강 모 하사에게 상관의 성추행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이예람 중사가 사용한 관사를 배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7일)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게다가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의 내용과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 강 하사의 사망 요인은 부대 내에 있는 것 같다" 고 발언하기도 했다.
유서의 내용은 이러하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나에게 뒤집어씌운다"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니고 상사님도 있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OO사 OO담당 중사, 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나중에 꼭 그대로 돌려받아라"
강 하사가 부대 내에서 겪은 부당한 일들로 추정되는 글들이었다.
강 모 하사는 임관한지 겨우 1년을 넘긴 초임 부사관이다.
강 하사는 이달 1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영내 독신자 숙소에서 동료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
게다가 강 하사가 사용한 관사는 1년 전 이예람 중사가 사용했던 관사였다.
이예람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 해당 관사는 공실이었다. 그러나 강 하사가 올해 1월부터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강 하사는 본인이 사용하는 관사가 故 이예람 중사가 사망한 장소였다는 사실을, 올해 4월쯤 알게 됐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강 하사는 극심한 공포감과 스트레스에 휩싸였다고 한다.
부대 사정을 잘 모르는 초임 하사에게 아무런 언급 없이 아무도 원치 않는 관사를 배정한 것은
면밀한 수사대상이라며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군인권센터의 또다른 지적이 있다.
"공군수사단, 검찰단이 유가족에게 부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서명을 해야만 강 하사의 시신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한 점, 유가족 의사과 관계없이 강제로 부검할 수 있다고 한 점, 유가족이 유품을 챙기려 하자 이를 저지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를 놓고 군인권세터는 "군 수사기관의 부적적한 행동"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시는 군에서 이런 터무니 없는 죽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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