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도쿄올림픽 연기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났다. IOC 딕 파운드 위원의 오피셜이다. "연기가 결정됐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7월 24일에 정상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다" 고 밝혔다. 딕 파운드 위원은 미국 USA투데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아베 총리 또한 입장을 바꿨다. 아베는 "완전한 형태로 정상개최"를 주장해왔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 "완전한 형태가 아니면 연기도 검토할 것" 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아베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올림픽 개최가 그 나라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아베 도쿄올림픽 연기

 

올림픽이 개최되면 세계 각국에서 몰리는 관광객들의 지출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대회가 끝나고서 관광 진흥과 문화활동 등의 여러가지 경제효과도 있기 마련이다. 도쿄올림픽이 만약 취소가 됐을 때, 일본이 받을 경제적 손실은 약 52조원 이라고 한다. 그런데 연기가 됐을 경우의 경제적 손실은 약 7조원 이라고 보도되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여러가지 계획들이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인해 "어느정도는" 물거품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 올림픽 개최는 세계 각국에 그 나라의 신기술과 서비스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본은 올림픽 선수들이 묵을 선수촌에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구상 중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이런 홍보를 조금은 연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도쿄올림픽 연기

 

게다가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들이 사용한 선수촌을 민간주택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민간주택 주변에 지하철을 설치할 계획까지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일본의 계획이 도쿄올림픽 연기로 모두 미뤄지게 되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당연히 현 상황에서는 도쿄올림픽 연기가 맞다고 생각한다. IOC가 상식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다. 선수도 관객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제한될 것이 없어야 제대로된 올림픽 축제를 누릴 수 있다. 선수들도 올림픽만을 위해서 몇 년간 피땀을 흘렸을 것이고, 관객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코로나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연기가 됐다. 사실 누구나 예견한 상황이다. 올림픽 예선전도 열리지 못하고 있고 훈련시설의 폐쇄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리고 호주 올림픽 위원회 또한 2021년에 맞춰서 준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리고 독일과 브라질, 노르웨이 또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세계 각국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진행되는 것은 정상적인 판단에선 할 수 없는 일이다. 차라리 잘 됐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그때 가족끼리 도란도란 앉아서 TV로 올림픽을 마음놓고 시청할 수 있게 되어서 말이다. 도쿄올림픽이 미뤄진 만큼 일본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더욱더 확실히 준비하길 바란다.